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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1년 상반기 회고

by 상용최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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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이직과 성장을 2021 년 상반기의 목표로 설정했다.

강의제작을 2021년의 목표로 설정했다.

이직

이직을 2021년 상반기의 목표로 설정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을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느낀게 컸던것 같다.

그렇다면 성장할 수 없다고 느낀 이유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

Middle, Senior 개발자의 부재

재직하던 회사에서는 주로 신입만 채용했다.

그렇기에 20명 가까이 되는 개발자중 5년차(앱개발 3년 + 웹개발 2년) 1명, 7년차 1명, CTO 1명을 제외하고는 주니어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직 1~2년차밖에 안됐던 필자는 성장하는 것을 중요시 하였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방법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누군가 잡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Middle, Senior 개발자의 부재로 인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더라도 잡아줄 수 없는 환경이었다.

깊이

필자는 Backend 개발에 흥미가 있으며 깊이있게 경험하고 싶었다.

재직중이던 회사는 Front + Backend 를 모두 다 했어야 하는 환경이었다.

비율은 Front 80 Backend 20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Backend 영역은 단순 CRUD 로 난이도가 낮은 축에 속했다.

Backend 개발을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이었다.

퀄리티

필자는 개발을 할 때 소스의 퀄리티도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른 팀원이 보거나, 오류가 발생했을 때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직중이던 회사는 소스의 퀄리티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것처럼 느껴졌다.

1000줄 짜리 파일은 손쉽게 볼 수 있었으며 심지어 3~4000 줄 짜리 파일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제일 긴 파일은 23000줄 짜리도 있었다.

그로인해 소스파악이 굉장히 힘들었으며 유지보수도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

소스의 퀄리티보다는 기능구현이 최우선이었다.

그로인해 한 파일에 모든것을 작성하기 시작하였고 파일은 점점 커지게됐다.

파일분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퀄리티보다는 기능구현이 우선이었기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술스택

재직중이던 회사의 Backend 는 자체프레임워크와 JAVA 1.6을 사용했다. (퇴사할때즈음 1.8로 올렸다)

첫째로 흔하지 않은 프레임워크 사용은 필자의 커리어에 굉장히 안좋다고 생각을 했다.

그 이유는 채용공고만 보더라도 경력직의 경우 node 혹은 spring 사용경험을 필수로 요구한다.

아무것도 하지않았는데 필자는 벌써 채용시장에서 마이너스가 됐다.

(ps. 자체프레임워크는 JSP 로 API 를 만들었으며 MVC1 모델을 사용한다.)

 

둘째로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없었다.

요즘 채용공고에 보면 redis, elasticsearch, kafka, rabbitMQ, docker, k8s 등 굉장히 많은 기술들을 요구한다. 저 기술 전부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redis, kafka (or rabbitMQ) 는 경험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직중인 회사에서는 아무것도 경험할 수 없었다.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것은 실무경험이었다.

위와같은 이유들로 인해 도태될것 같아 두려웠다.

성장

필자는 조금 더 빠른, 효율적인,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위해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를 만들때 다양한 방법을 생각할 수 있어야하며 그 중 제일 좋은 방법으로 개발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직중이던 회사에서 20명정도 되는 개발자중에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은 필자밖에 없었다.

꾸준히 공부하자 주변에 공부를 시작하는 개발자들도 생겼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공부를 하지않았다. (실제로 하는데 필자가 못본것일수도 있다.)

이렇게 1년정도 꾸준히 공부한 후부터는 더이상 재직중이던 회사에서는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직한 후

꾸준히 공부한 결과 이직에 성공했다.

아직 입사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필자가 성장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요소들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발견을 못한 것일수도 있다)

  • Senior 분들도 계시고 배울것 또한 많다.
  • Backend Developer 로 이직했기에 깊이있게 성장할 수 있다.
  • 기술스택이 트렌디하며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다.
  • 아직 사업적으로, 기술적으로 많은 도전과제가 있기에 해결해나가며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만족스럽다.

 

하반기의 목표

입사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좋은 팀원분들을 만나 많이 배웠고 많이 배울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이직한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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